유니티 소프트웨어(U) 기업분석, 주가전망 - 메타버스 관련주
Unity Software(티커명: U), 메타버스 어디에 투자할까??
이전 나의 포스팅 중 메타버스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오늘은 메타버스 시대가 온다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메타버스 관련주 유니티 소프트웨어, Unity Software에 대해서 기업 분석해보고, 주가 전망을 알아보도록 하자. 아직 메타버스에 관해서 아무것도 투자하고 있지않다면 오늘 이 글을 보고 유니티 소프트웨어 혹은 다른 메타버스 관련 공부를 추천한다.
오늘의 이야기 유니티 소프트웨어 기업분석 및 주가전망 시작하도록 하겠다.
1. 유니티 소프트웨어 기업분석 - 뭐하는 회사??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실시간 3D 컨텐츠를 만들고 운영하기 위한 자칭 세계 최고의 플랫폼이다.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3D 엔진은 주요 고객인 게임사부터 시작해 건축가, 예술가, 영화 제작자, 자동차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모든 종류의 게임들 중 45% 이상이 이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엔진으로 만들어졌으며, 그중 2020년 글로벌 매출 기준 100대 게임 개발사중 94개가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자칭 세계 최고 3D 엔진 플랫폼이라고 칭할만도 하다.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엔진으로 만들어진 게임들 중 대표적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 폴가이즈, 어몽어스 등이 있다.
이렇게 많은 게임 개발자와 게임 회사들이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엔진을 사용하는 이유는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수익 구조, 비지니스 모델에 있다.
2. 유니티 소프트웨어 기업분석 - 수익구조와 비지니스 모델
위 사진은 SEC 공시에 표기된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수익 구조다. Create Solutions, Operate Solutions 그리고 Strategic Partnerships and Other 총 3가지로 나뉘어 표기돼 있지만, 사실상 매출 비중으로 보면 크게 제작(Create)과 운영(Operate) 두가지로 나눌수 있다. 제작(Create) 부문의 수익원은 위에서 언급한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엔진을 활용하고 있는 수많은 회사들이 지불하는 금액으로 이루어진다. 이 제작 부문의 비지니스 모델은 처음엔 무료로 3D 엔진을 제공하고 이후 3D 엔진을 활용한 개발자 혹은 개발사의 매출이 10만 달러 이상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매출 규모에 따라 책정하여 1~3년 정도의 계약을 맺어 일정 수준의 구독료를 받는 형태로 수익을 만든다. 게임 시장의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엔진이 점유율이 높은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비지니스 모델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제작 부문의 전체 매출 비중은 약 40%에 불과하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 점유율이 모두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아니다보니 점유율에 비해 매출 비중이 높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60%의 매출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바로 또 다른 수익 구조, 운영(Operate) 부문이다. 특히 이 운영 부문의 주 수익원은 'Unity Ads',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광고 플랫폼인데, 수많은 개발사에 무료로 혹은 저렴한 구독료로 엔진을 제공하고 그 엔진으로 개발된 앱 혹은 게임 내에 광고를 붙이다 보니 이 Unity Ads의 매출 규모가 광고 수입부문 구글, 페이스북 다음인 3위에 랭크될 정도이다. 현명한 사업 구조라고 생각한다.
그럼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현재 제무제표가 완벽한 돈 잘버는 회사냐, 사실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현재 재무제표상 적자 기업이다.
3. 유니티 소프트웨어 기업분석 - 재무제표 현황
아래 사진은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2021년 3분기 재무제표다. 매출이 2억8천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지만, 연구 개발 등의 운영비 지출과 이자비용 등으로 인해 순손실 1억 1천만 달러 이상 기록하였다. 물론 재무제표상 연구개발 비용이 꽤 큰 비중을 차지하여 나쁘지 않은 지출로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리스크가 분명 존재한다. 특히나 요즘같이 기준금리 인상, 양적긴축 얘기가 나오고 있는 시기에 적자는 큰 리스크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현금 흐름도 -5억 달러를 넘기며 작년 대비 줄어들었으니 좋은 재무제표의 모습이라고 볼 순 없다. 그러나 이러한 적자 재무제표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부분은 Business acquisitions, net of cash acquired = 사업 인수 혹은 매각으로 인한 현금 순액의 부분에서 큰 비용이 들었다는 것이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회사를 키우기위한 투자 비용으로 돈을 쓰다보니 엉뚱하거나 무리하지만 않는 선이라면 이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있고, 현금흐름도 2,3분기 몇개의 회사를 인수하면서 든 비용을 제외하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당연히 순손실, 적자의 규모도 매년 줄여나가고 있고 전문가들은 2023년 이후부터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 유니티 소프트웨어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 이유, 내가 생각하는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투자 포인트는 크게 2가지다.
4. 유니티 소프트웨어 기업분석 - 투자포인트
1)게임 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지며, 게임 엔진의 수요와 광고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게임 시장의 규모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원래도 성장 산업이었지만, 최근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인구가 많아지다 보니 더더욱 빠르게 커지고 있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코로나 시대 이전에 비해 40% 이상 매출이 증가했을 정도다.
그러면서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게임 엔진의 수요는 더욱 늘것이며, 기존에 유니티 소프트웨어 엔진을 활용하던 개발사들도 매출이 증가하며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매출 증가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본다. 실제로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연간 10만 달러 이상 지출 고객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했듯이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엔진을 활용하는 개발사들이 많아 질수록 Unity Ads의 매출도 꾸준히 늘 것이다. 심지어 최근 애플의 iOS 14 업데이트로 앱내 광고 추적 기능 제한 및 IDFA(Identifier For Advertisers) 수집 전 승인 절차 등의 프라이버시 정책이 생기면서 타겟형 광고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때문에 타겟 광고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며, 이에 반사이익으로 게임 플랫폼 내의 인앱 광고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 단순 게임 엔진 회사 NO, 메타버스 시대에 더욱 필요할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3D 엔진
맨 첫 문장에서 얘기했듯이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엔진은 실시간 3D 컨텐츠를 만들고 운영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현재는 이를 활용하고 있는 분야의 매출 비중이 게임 회사가 높을 뿐, 유니티 소프트웨어 엔진의 장점인 가볍고 호환이 잘 된다는 점 덕분에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VR/AR 등으로 건축, 디자인, 영화 제작, 자동차 등등 정말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즈니 영화 ‘코코’의 VR 콘텐츠, 다국적 건설사 스칸스카의 VR 안전 교육 프로그램, 중국 전기차 바이톤의 차량 내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되었고 현재도 현대자동차, BMW, 삼성중공업 등과 협업하고 있다. 이렇게 각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AR, VR 콘텐츠의 60% 이상이 유니티 엔진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또한 이 메타버스 시장의 규모도 빠르게 확대 될 것으로 보여,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엔진 수요는 더욱 빠르게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니까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본업(?) 시장의 규모도 더욱 커질 것이며, 이에따라 매출도 꾸준히 늘 것이며, 3D 엔진을 활용하는 산업군의 확장도 무한히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메타버스 시장이 커지면서 모든 시장 점유율을 유니티 소프트웨어가 먹을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다. 이 3D 엔진 분야에 있어서 강력한 경쟁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바로 언리얼엔진(UNREAL ENGINE)을 개발한 에픽 게임즈라는 회사다.
5. 유니티 소프트웨어 기업분석 - 리스크 요소는 언리얼엔진
위에서 언급했듯이 유니티 소프트웨어가 가볍고 호환이 잘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고퀄리티의 3D 컨텐츠 제작에는 무리가 있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 반면 언리얼엔진은 무겁지만 그만큼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엔진이다. 때문에 언리얼엔진은 PC와 콘솔 게임 제작과 고퀄리티의 3D 콘텐츠 제작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넷플릭스에 출시된 '고요의 바다'라는 드라마와 에픽게임즈의 멀티플랫폼게임인 '포트나이트'에도 언리얼엔진이 적용되었다.
하지만 최근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작년(2021년) 2분기와 3분기에 뛰어난 3D 기술력을 가진 웨타디지털, Pixyz Software 등 총 6개의 기업들을 인수하며 기술력을 보강하였다. 메타버스의 시대, 가상 세계가 활성화되기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몰입도이며 이 몰입도를 높일수 있는 기술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기술력 부분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나 또한 이러한 기술력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며 현재도 이미 "두 엔진 모두 비슷하다.", "유니티 소프트웨어가 딱히 밀리지 않는다"라는 평가도 존재하는 만큼 이 부분에 있어서 오히려 성장이 기대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전문가들도 '언리얼엔진에 비해 3D 기술력이 약하다고 평가받던 유니티가 M&A를 통해 이 기술력을 키우고 있다'라는 평가와 함께 "유니티가 메타버스 최고의 기술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밸류에이션은 어떨까??
6. 유니티 소프트웨어 기업분석 - 밸류에이션 & 주가 전망
현재(1월 24일 개장 전 기준)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주가는 작년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까지 내려왔다고 생각한다. 현재 주가는 106.79달러이고, 52주 고점 대비 약 50%가까이 하락하였다. 물론 그럼에도 밸류에이션은 적자 기업답게 처참하다.
더구나 최근 연준의 기준금리인상과 양적 긴축에 대한 스탠스가 확고하기 때문에 당분간 이런 적자, 기술주들의 주가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분간? 아니 사실 꽤 지나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때문에 현재로선 공부 열심히 하고 팔로잉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지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성장성에 대한 의심이 드는것은 아니지만, 나 역시 메타버스 시장의 미래를 꿈꾸지만 지금은 때를 기다려야 할 타이밍인 것 같다. 증시 전망에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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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유니티 소프트웨어(U) 기업분석, 주가전망 - 메타버스 관련주 By 슈퍼개미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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