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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진심 리뷰/국내 증시 리뷰

하나금융지주, 총 3600원 현금 배당과 4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by ™☻⚉★⇧&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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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총 3600원 현금 배당과 4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총주주환원율 38%

하나금융지주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목표

하나금융지주가 주당 1800원현금 배당 지급과 4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로써 하나금융지주는 2024년 주당 총 3600원의 현금 배당을 지급하는 것이며, 2024년 1월에 발표한 511만 주(3000억 원 규모)를 자사주 소각한 것에 이어 이번엔 약 675만 주를 자사주 소각 하기로 한 것입니다. 현재 하나금융지주 발행주식수의 2.35% 규모인 이번 자사주 소각 계획으로 2024년도 예상이익 중에 총주주환원율 38%%를 달성(전년대비 5%상승)하며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에 더 가까워지는 모습입니다.

하나금융지주 현금 배당 결정 공시 -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DART
하나금융지주 주식 소각 결정 공시 -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DART

올해, 2025년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1조 원으로 고정하고 분기 균등 배당을 시행하기로 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0월에 발표한 자사주 1,500억 원 규모 중 2024년 말까지 취득하고 남은 약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이번에 발표한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까지 올해 총 4,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2025년 올해, 예상이익을 고려할 때 자사주 추가 매입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증권사 애널리스트 다수의 의견입니다.

 

주식 말고 기업을 사라

누구나 아는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한 말입니다.

  •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그 회사를 소유한다는 뜻이다. 당신은 그 회사의 일부분을 소유하게 되고, 그 회사의 성장과 함께 수익을 나눌 수 있게 된다.”
  • “좋은 사업에 투자하고, 그 주식을 오랫동안 보유하라. 그것이 바로 투자의 비결이다.”

워런 버핏

개인적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잘 인지하고 있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그 회사를 소유하는 것, 동업과 같은 것인데 이런 시선에서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단순히 차익을 위한 사고 팔기 주식 매매가 아닌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동업한다는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한다면 국내 증시가 좀 더 투자 매력이 있는 증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워런 버핏의 말처럼 좋은 사업에 투자하고 오랫동안 보유하려면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을 투자자에게 나눌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워런 버핏이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지금의 워런 버핏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농담으로 하는 말이지만, 실제로 지난 국내 증시의 역사를 되돌아본다면 아예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삼성증권, REFINITIV

최근 3년(2024년 기준) 평균 주요국 증시 국가별 주주환원율입니다. 안타깝지만, 가장 낮은 주주환원율을 보여주니 워런 버핏의 기준에 부합하는 좋은 기업을 찾아 장기 투자하기는 어려운 환경이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이게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오른 데이터라는 점입니다.

 

상법 개정, 기업의 인식 변화, 규제 및 제도의 변화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을 위한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결국 그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우리, 투자자들입니다. 우리가 주식 투자를 바라보는 시선, 증시에 참여하는 자세를 좀 더 건강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글을 마치며...

절대 하나금융지주를 매수해라 라는 뜻이 아닙니다. 단순히 회사의 성장으로 인한 주가의 오름만 볼 것이 아니라 결국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나에게 이익을 나누어 주는지, 지속가능한 사업을 하고 있는지 등 오랫동안 보유할 수 있는 주식을 매수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국내 증시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얘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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