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 - AT&T(티커명:T) 목표가 및 전망
통신주 주가 전망 / 미국 대표 배당주
미국 고배당주, 미국 배당 성장주 중에서도 배당귀족주인 AT&T(티커명: T), 미국 월 배당주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투자해봤을 미국 대표 배당주이다. 그러나 올 한 해 동안 고점 대비 무려 27%씩이나 하락하며 많은 배당주 투자자들의 계좌를 아프게 했다. 그렇다면 지금 대표 고배당주, 배당 귀족주인 AT&T에 투자하면 안 되는 것일까?? 지금 미국 배당주, 배당 성장주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당신을 위해 써보는 미국 대표 고배당주이자 배당 성장주 AT&T 주가 전망
「AT&T 기업 정보 및 사업 내용」
- AT&T는 1983년에 설립된 지주회사로서, 미국의 유·무선 통신 및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한마디로 국내 통신 3사(SKT,KT,LG 유플러스)와 같은 통신 회사이다. 현재 미국 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VZ)와 T-Mobile, 그리고 AT&T 이렇게 셋이서 가장 큰 통신 회사이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2위의 미디어 그룹이기도 하다. 현재 AT&T의 사업은 크게 3가지 부문이다. 통신 부문, 미디어 부문, 라틴 아메리카(미국 이외의 지역에 엔터테인먼트 및 무선 서비스) 부문으로 나뉘는데, 2020년 기준 매출액의 약 80%를 차지하는 것은 통신 부문이며, 17%는 미디어 부문, 나머지 3%는 라틴아메리카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디어 사업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5월 디스커버리와 자회사인 워너미디어와의 합병을 합의하였고, OTT 서비스로의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AT&T의 자회사인 워너미디어는 HBO와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맥스, CNN 등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올해 디즈니 플러스와 애플 TV에 이어 내년부터 HBO맥스가 출시된다고 한다. HBO맥스는 삼화네트웍스의 자회사인 스튜디오아이콘과 <멘탈리스트>를 함께 제작했다. 국내 진출을 위해 오리지널을 제작한 것이다. 또한 최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HBO맥스와의 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차차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히며, HBO 맥스와 SKT의 협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AT&T 투자 포인트」
현재 AT&T의 투자 포인트는 크게 2가지라고 생각된다.
1. 디스커버리와의 합병, 향상된 밸류에이션, 하락한 주가??
- AT&T는 디스커버리와의 합병을 합의한 뒤 발표할 당시, “워너미디어의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뉴스 자산을 디스커버리의 논픽션, 국제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사업과 연계해 최고의 독립적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AT&T의 워너미디어는 CNN과 HBO, 시네맥스, TNT, TBS 등과 할리우드 제작사 워너브러더스를 보유하고 있다. 탄탄한 미디어 자산을 가진 AT&T와 다큐멘터리 왕국으로 불리는 디스커버리가 시너지를 내 넷플릭스, 디즈니에 대적할 회사를 만든다는 목표다. 현재 10월 기준으로 디즈니 플러스의 전 세계 가입자 수는 1억 명, 넷플릭스는 2억 1300만 명을 돌파한 상태이며, HBO와 디스커버리 플러스의 구독자를 합하면 약 8000만 명 정도다. 거기에 더해 워너미디어의 CNN이라는 강력한 미국 내 뉴스 채널까지 'CNN+'라는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케이블 TV 시장에서 OTT 시장으로 완전히 몸을 튼 것이다. 코로나 확산 이후 넷플릭스 등의 OTT가 급성장하면서 이미 시장이 과포화라는 우려도 있으나, 그렇다고 현재 시점에서 미디어 회사가 뛰어들길 망설여서는 안 될 시장이다. 또한 워너미디어가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해리포터와 배트맨, 왕좌의게임, 프렌즈, 빅뱅이론 등이 두터운 팬층을 지니고 있고, 디스커버리가 보유하고 있는 다큐멘터리를 선호하는 팬층 역시 강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컨설팅 업체 PwC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OTT 시장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이후 2024년에는 868억 달러(약 95조 4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OTT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투자를 위해 배당금을 삭감하였고,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였지만, 결국 AT&T의 기업의 내재 가치는 오히려 상승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2. 끝인 줄 알았던 5G,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투자??
- 그렇다. AT&T는 사실 통신회사다. 2020년 기준 통신 부문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80% 정도로 매우 높았다. 그런데 최근 전 세계가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헬스케어, 자율주행차 등의 첨단 기술을 상용화시키기 위해 5G 네트워크망을 확대하고 투자하고 있다. 5G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이후 6G 사회로 가기 위한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때문에 통신 서비스라는 산업도 성장성이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5G, 6G가 필수일 것으로 보이는 시대에 새로운 주체들, 예를 들어 이전 통신 서비스 경험이 없던 플랫폼, IT기업들이 이 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성공 확률이 희박하다고 한다. 막대한 초기 자금이 투입되는 반면 회수 기간이 긴 사업이고, BEP 전환 시까지 상당히 많은 가입자 확보가 필요하며, 사업 영위에 따른 많은 정부 규제가 적용되는데 라이센스 취득/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복잡한 절차가 많고, 국가별 규제 정책이 상이한 데다가 소비자 보편적 서비스 제공 및 피해 보상 등이 적용되어 리소스 투입이 막대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즉, 기존의 대형 통신 회사들의 밥벌이가 사실상 보장되어있다는 뜻이다. 미래의 매출이 어느정도 보장된다는 것이 얼마나 호재인가. 때문에 사실상 본업인 통신 부문에서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 주가 하락은 오히려 좋아
한편 AT&T와 버라이즌은 내년 1월 5일 5G 서비스를 배포할 예정이다.
「AT&T 주가 흐름과 밸류에이션(Valuation)」
디스커버리와의 합병 발표 당시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배당금 삭감(배당컷)을 발표하며, 이후 주가가 33.88달러에서 22.02달러까지 하락하며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미국 대표 고배당주, 대표 배당 성장주라는 명칭에 어울리지 않는 횡보를 보이며, 많은 투자자들이 비중을 줄이거나, 매도하며 등을 돌린 것이다.
그러나 22.02달러, 최저가를 기록한 12월 이후 여러 해외 전문가들의 비중 확대(Overweight)또는 매수(Buy) 의견이 나오기 시작하며, 현재는 전일(28일) 종가 기준 24.78달러를 기록 중이다.
21년도 3분기 매출은 399억 2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당기 순이익은 59억 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0%가 증가했으며, 순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122.86% 증가한 14.82%를 기록했다. 매우 긍정적인 지표다. 현재 배당 수익률은 8.36%이며, PER은 11.70배, PBR 1.08배를 기록 중이다. 밸류에이션에 대한 매력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AT&T은 2, 5, 8, 11월에 배당을 지급하며, 꾸준히 35년간 배당을 늘려온 배당 성장주, 배당 귀족주이다. 이번 2월 배당락일은 1월 7일이다. *AT&T의 배당락일은 보통 1,4,7,10월 첫째 주 목요일이다.
미국 배당주, 미국 월배당주, 배당성장주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공부해보고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한다.
*절대 투자 종목 추천하는 것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과 판단은 본인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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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AT&T 주가 전망 및 기업 분석 / 미국 월배당주, 미국 배당 성장주 소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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