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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 뉴욕증시 - 12월 4일 토요일
( 현지시간 12월 3일 )
4일 새벽,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각각 다우 0.17%, 나스닥 1.92%, S&P500 0.84% 씩 하락하였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11월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하락했다.
미국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1만 명 증가한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57만 3천 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때문에 단순히 투자자들이 경제 회복세가 늦춰지나 라는 두려움에 하락했을 수 있지만
내 생각엔 조금 더 깊은 이유가 있다.
자세히 뜯어보면 11월 신규 고용이 크게 떨어진 것은
이미 대부분의 인구들이 경제 활동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위 지표와 같이 미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실업률은 예상치인 4.5%보다 낮은 4.2%를 기록하였고,
60만 명의 인구가 경제 활동에 새로 뛰어들었다고 발표하였다.
고용이 줄었는데도 실업률이 낮아지고 경제 활동 인구가 늘어난 것은
고용에 포함되지 않는 우버 같은 이른바 긱 워크나 자영업 등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즉, 고용될 인구가 얼마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고용이 줄어든 것이다.
그렇다는 건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좋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곧 기준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라고 볼 수 있다. 연준은 줄 곧 고용 지표가 개선되는 것이 보인다면 그때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해 논하겠다고 말했다.ㅜ그리고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이미 연준의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을 가속화하고 기준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것 같은 스탠스를 취한 바 있다.
즉, 연준이 바라는 고용이 좋아지고 있고, 이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초점을 둘 것이다. 그러므로 테이퍼링을 가속화하고 기준 금리 인상시기를 앞당길 것이다.
그러니까 이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한 요인은
단지 미국 11월 신규 고용이 예상치보다 적은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 아닌
그 안에 더 많은 내용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하루짜리 하락이 아니라 조금 더 조정을 받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라서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글들에서도 꾸준히 언급했지만, 오미크론이 다시 전 세계에 퍼지면서 일부 국가들은 다시 문을 닫기 시작했고,
그렇게 경제 활동 재개 시기가 뒤로 미뤄지고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어들면 경제회복세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은 더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으며 미국도 머지 않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오미크론이 예상보다 위력이 약하거나 오미크론 변이에 맞춰 백신이 개발되거나, 치료제가 개발되거나,늘어나는 확진자에도 미국이 위드 코로나를 유지하면서 이끌어 간다면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비교적 매력이 떨어지는 증시에 단기적인 조정으로 끝이겠지만
어느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나라의 경제에 큰 타격에 오는 것이기에꽤 장기간 하락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주들은 대부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테슬라는 무려 6.42% 하락하였다. 엔비디아도 4.46% 하락 마감했다.
백신주는 강세를 보였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텍은 각각 2.31%, 3.16% 올랐고, 모더나는 1.74%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백신, 바이오 업종과 필수 소비재 업종이 강한 모습을 보였고,
빅테크 기업들과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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