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돈 벌자, 오늘의 미국 증시 ( 1015 금요일 )
15일 새벽, 미 증시는 모두 1.5% 이상 상승하며
오랜만에 시원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우 지수는 +1.56%, 나스닥 지수 +1.73%,
S&P500 지수는 +1.71%
상승하며 급등에 가까운 수준을 보였다.
S&P500 지수는 7개월여 만에,
나스닥 지수는 5개월여 만에 각각 최대폭 상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초부터 주춤거리던 미국 증시가
상승한 이유는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고용지표 개선이었다.
이날 발표된 S&P500 내의 기업 8사가
모두 예상치보다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주로 월가의 대형은행들이었다.
이날 발표된 S&P 500 지수 내의 대형 은행들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 BoA ),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이 있었는데
이 중JP모건 체이스에 이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올해 3분기76억 9000만 달러(약 9조 10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BoA 주가는 이날 4.47% 상승했다.
BoA 외에 웰스파고와 시티그룹의 실적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개장 전 발표된 미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미 증시에 호재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9만 3000건으로 전주(32만 9000건) 대비 3만 6000건 감소했다.
코로나 이후 실업수당 건수가 30만 건을 밑돈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델타 변이 확진자가 조금씩 주춤거리고 있고,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급여 지급이 끝내며
다시 구직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월가 공포지수 VIX지수 (변동성 지수)가
16.86 전일 대비 하락하며
시장이 안도하였음을 나타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하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6%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시장의 예상치보단 살짝 하회한 수치이지만,
절대 기준으로 보자면 충분히 우려할만한 기록이다.
특히, 에너지 분야는 무려 36.3%나 올랐다.
즉, 구직자가 늘면서 다시 공급과 수요의 밸런스가
맞춰지기 시작한다면 현재는 인플레이션이 분명 하나
곧 이를 벋어 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해 본다.
이날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가 1.5190까지의 하락이 겹치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나스닥 지수 내의
기술주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애플은 +2.02%, 마이크로소프트 +2.17%, 구글은 2.59% 상승하였고,
아마존은 0.47%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엔비디아를 비롯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내의 종목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와 AMD가 각각 +3.85%, +2.59% 상승하였고,
ASML은 무려 +4.55% 상승하였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14% 상승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 내의 반도체 업종 종목들의
주가도 오늘 주목해 볼 만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그동안 매우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오늘 반등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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